7.29 롯데 - 야구는 9회부터라는걸 보여주다.
Posted 2008/07/30 07:00오늘의 이 승부를 뭐라고 표현할수 있을까요..야구장에서 느낄수있는 최고의 쾌감을 선사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이런경기를 직관할수 있었다니 그저 행복합니다.
사직구장에서야 짜릿한 역전승부...그리고 끝내기 그런경기들이 좀 있었지만 서울에 사는 관계로 끝내기는 구경할래야 구경할수도 없는 입장....그래도 오늘의 경기는 그 어느해보다 많은 경기를 직관하고 있는 올시즌..그중 어떤경기를 떠올려봐도 비교할수 없을만큼 최고의 역전승부였습니다.
롯데라는 팀은 진정 팬들이 편안하게 야구보는것을 용납하지 않는걸까요?
그래도 이렇게 이겨만 준다면 그 어떤 긴장감도 다 참아낼수 있습니다...-_-;
경기를 떠올려보기만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우리선수들의 그 끈질김에 감동할수밖에 없었던 최고의 경기....관전평 시작하겠습니다.
1. 새가슴을 넘어 강심장으로..
오늘의 MVP인터뷰는 주찬이가 했지만 개인적으로 오늘의 MVP는 영식이에게 주고 싶습니다.
불과 며칠전 향남옹의 빈자리를 너무나 크게 느껴지게 했던 역전패의 여파가 남아서인지 오늘 경기는 한점 이기고 있는 상태로 10회말을 맞이 했지만 불안한 마음을 지울수가 없었죠..
10회초 연장이 길어질것에 대비하는듯 경완이가 불펜에서 몸을 푸는것을 보고 심장이 미칠듯이 뛰었습니다. 여러번 이야기했지만 경완이가 등장해 혹시라도 점수를 주는것이 두려운것이 아니라 패배하게 됐을때 마운드에 서있는 사람이 절대 경완이는 아니었으면 하는 생각.....그로인해 또 비난받고 상처받게 되지않길 바라는 마음이 뒤섞여 마구 심장이 뛰었습니다.
그런데 10회초 역전을 하고 10회말 1이닝만 막으면 되는 상황에서 감독님은 9회말에서 한타자만을 상대했던 영식이를 계속해서 내보냈습니다.(아마도 경완이가 몸을 푼건 연장이 길어질 상황을 대비했던듯 합니다.)
그리고 첫타자는 4번타자 김동주...영식이는 멀리서 보기에도 최고의 공을 던지더군요..
김동주에게 던진 1구를 보고 오늘 경기는 이겼다고 확신했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두려움에 떨지 않고 던지는 영식이의 직구는 쉽게 공략할수 있는 공이 아니었습니다.
시원하다, 짜릿하다 이런 수식어로 표현하기 미안할정도로 멋진 투구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한 영식이....얼마전 역전패를 당했을때 엘지전에 홈런을 맞고 고통스러운 심경을 토로했던 영식이의 미니홈피 메인화면 사진을 올린적이 있습니다만...그래서인지 오늘은 더욱더 힘을 내서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의지가 불타오르는듯 했습니다.
신명철과 트레이드되어 롯데에 올때까지만 해도...아니 작년까지만 해도 체격조건도 좋고 구위도 좋지만 새가슴이라 박빙의 승부에서는 볼넷을 남발하는 그런 투수로 낙인찍혀있던 영식이가 오늘과 같은 경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멋진 투구를 하게 될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물론 아로요 매직이라는 코치님의 지도도 한몫했겠지만 그만큼 본인스스로가 많은 노력을 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그리고 그런 노력의 결과가 올시즌...그리고 오늘의 이 멋진 투구로 이어지게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영식이는 올시즌 어느투수의 투구보다도 빛났습니다.
오늘의 이 느낌, 짜릿함을 절대 잊지말고 짜릿한 승부를 즐기는 진정한 승부사로서 롯데의 마운드를 지켜주길 바랍니다. 오늘 영식이 최고!!!!
영식이의 포효...멋진 포즈지만..어째조금..;;
2. 찬양하라!!
오늘로서 8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주찬이....이 기록은 올시즌 어느누구도 해내지 못한 훌륭한 기록입니다.
8회까지 두산의 마운드에 꽁꽁 묶여 제대로 힘한번 써보지 못했던 롯데 타선....이기고 지고를 떠나 야구장에서 오늘의 경기를 보는 기분은 무료한 일요일에 몇번이나 봤던 다아는 내용의 드라마 재방송을 보는것처럼 지루했습니다.
선수들이 잘했다 못했다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렇다할 찬스도 없었고 흥분하고 긴장할만한 장면도 딱히 없이 3점홈런을 맞고 그냥 8회까지 흘러간거죠....그래서 9회가 시작될때 질땐 지더라도 야구장에 온사람들 딱 한번만 흥분시켜달라고 빌었습니다.
야구장에 가서 긴장한번, 광분한번 못해보고 집에가면 얼마나 아깝습니까..ㅎㅎㅎ
그런데 그 바람을 주처님이 들어주더군요....그것도 역전승이라는 덤까지 얹어서 들어주었습니다.
오늘의 9회 10회의 찬스는 주찬이로 시작해 주찬이로 끝난 진짜 주처님의 법력이었다고나 할까요?..
(특정 종교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니 종교적으로 죽자고 달려들지 마시길..;;)
비록 9회 안타를 치고 홈을 밟지는 못했지만 두산의 마무리 정재훈을 흔들어놓기에 충분한 멋진 안타를 쳐냈고 10회에는 레이어를 상대로 역전 2루타를 때려내며 잠실을 찾은 수많은 갈매기들을 광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최근 주찬이의 타격을 보면 이전과 다른것이 몸에서 힘이 빠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볼카운트가 불리하게 몰린 상황에서도 몸에서 힘을 빼고 들어오는 공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죠.
10회에 때려낸 밀어친 타격도 멋졌지만 개인적으로 9회에 나온 떨어지는 변화구를 받아쳐서 만들어낸 그 안타가 더 멋졌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었던 바로 그런 타격이었거든요..
어쨌든 이렇게 좋은 타격감으로 오늘의 경기를 뒤집고 수많은 롯데팬들에게 행복을 선물한 우리 주찬이....그누가 찬양하지 않을수가 있겠습니까.
전반기동안 남아있는 2경기에서도 이 타격감을 유지해 4강에 목말라있는 전국의 갈매기들에게 승리의 짜릿한 열매를 선물해주길 기원합니다. 주처님 믿쑵니다!!!!
(근데 MVP인터뷰에서 특별한 보양식없이 잘먹고 잘잔다는 말....왠지 "어떻게 공부하셨나요?"라는 질문에 "참고서안보고 교과서만 보고 공부했어요"의 느낌이 들더군요..-_-; 그리고 이제는 인터뷰할때 떨지말고 자연스럽게 좀..;; 주처님의 포스를 보여줘...ㅎㅎㅎ)
박수치며 찬양하라!!
3. 타율은 그저 숫자일뿐...
현재 가르시아의 타율은 채 2할6푼이 되질 않습니다.
타율만 보면 정말 별로인 타자죠...하지만 우리의 가르시아를 보고 누가 별로인 타자라고 하겠습니까..
가를시아에게 타율은 정말 그냥 숫자일뿐이죠..
팀과 팬들이 필요로 할때 진정으로 바랄때 홈런과 타점 그리고 멋진 안타를 날려주는 가르시아!!
오늘도 영봉패를 당할뻔한 위기...9회에 어렵게 만들어낸 2,3루 찬스를 놓치지 않고 2타점 안타를 날리며 우리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사실 주자가 두명이라 쓰리런홈런을 기대한 분들도 많았을테고 저또한 그런 기대를 했던것이 사실입니다만 홈런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날려준 안타는 다른때의 홈런보다 더 값진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수비에서도 강력한 어깨로 상대팀의 주자들에게 한루를 언제나 손해보게 만들어주는 그모습..
야구에서 한루를 더 진루하는것이 팀의 득점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를 안다면 가르시아의 수비가 팀에 얼만큼의 도움을 주는지, 또 투수들의 방어율을 얼마나 낮춰주는지를 알수 있습니다.
가르시아는 진정 롯데의 보물입니다. 가르시아 화이팅!!
사실 정말 위험한 수비였지만 멋지긴하네요..-_-;
4. 나는 내힘으로 이겨낸다.
최근 타격감은 좀 살아나는듯 했지만 잦은 블러킹 실수와 송구의 부정확함으로 많은 우려를 낳았고 또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들었던 민호..(물론 지금도 체력적으로 힘들거라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민호는 그냥 힘들다 쉬어야겠다는 선에서 끝난게 아니라 그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려나 봅니다.
민호의 의지도 있을것이고 감독님의 선수기용 스타일상 봐도 스스로 이겨내는 수밖에 없기도 하구요.
오늘 유난히 원바운드 볼이 많았음에도 단한개도 뒤로 빠뜨리지 않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또 오랜만에 멋진 송구로 도루도 잡아내는등 최근의 부진함을 씻어내는 경기였죠.
(김현수의 3루도루는 민호의 송구는 좋았으나 승준이의 투구폼을 완전히 뺏은 현수의 스타트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9회초 동점을 만들어내는 멋진 희생플라이....사실 레이어의 견제가 빠지면서 정호가 3루까지 내달리고 타석에 민호....동점은 100프로라 생각했습니다.
민호의 최근 타격을 보면 안타가 되느냐 아니냐를 떠나서 팀내에서 뜬공만큼은 최고거든요..-_-;
아니나 다를까 초구부터 센터방면 멋진 외야플라이를 날리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최근 체력이 딸리는지 비거리는 많이 줄었지만 필요한순간 어렵지않게 외야플라이를 날려줄수 있다는것 그것은 중심타선이 가져야할 중요한 덕목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첫타석부터 내야땅볼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까지 하며 근성을 보여준 우리민호..
분명 자신의 이야기처럼 계속 발전해서 자신이 존경하는 박경완포수를 능가하는 포수가 될거라 믿습니다.
이긴날 빼놓을수없는 세리머니죠..ㅎㅎ
5. 마음을 조금만 더 다스릴수 있다면...
오늘 승준이의 공은 분명히 좋았습니다.
비록 4회에 운이 따른 김현수의 2루타 그리고 낮게 제구가 잘된 직구를 받아쳐서 담장을 넘겨버린 홍성흔의 홈런으로 3점을 내주긴 했어도 4회까지는 직구제구도 잘되고 스플리터나 너클커브같은 구종들의 각도 좋았고 다른날보다 괜찮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5회들어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고 무너지더군요..
결국 5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강판...사실 다른날 같았으면 감독님은 더 믿고 맡겼겠지만 오늘의 경기는 마지막3연전 그리고 더는 물러설수없는 4강 싸움이라는것과 맞물려서 감독님도 승부수를 던질수밖에 없었기에 교체를 한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쨌든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잘 던지다가도 갑자기 흔들리며 무너지는 모습...
분명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다보니 밸런스가 무너지는것이겠죠...
좀더 마음을 평온하게 다스리는데 노력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그것이 결코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겠지만 승준이는 분명 훌륭한 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것이죠...부디 평온한 마음으로 올림픽과 롯데의 4강에 힘을 보탤수있길 기대합니다.
승준이도 이제 뿌우~그만하고 마음잡으라고..;;
6. 새로운 보석.
얼마전 1군에 올라온 유격수 민성이가 오늘 첫선을 보였습니다.
비록 시작은 대주자로 출전했지만 동점을 이루고 9회에는 유격수 수비 그리고 10회초에는 타격도 보여주었죠..사실 기록상 보여준것은 별로 없었습니다만..유격수로서 처리한 두번의 타구에서 침착하고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두번째 타구는 강습타구였는데 그것을 몸의 중심에서 잘 막아내고 떨어뜨린것을 침착하게 처리하는 모습에서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하더군요.
그리고 타석에서도 비록 안타를 날리지는 못했지만 자신있게 배트를 돌리는 모습이 단단해 보였습니다. 흡사 광민이의 타격을 보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아 광민이 보고싶네요..ㅜ.ㅜ)
아직 스윙할때 몸이 일어서는 안좋은 모습이 간혹 보이기는 하지만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아닐까 하는 기대를 가지게 하는 인상적인 장면들이었습니다.
마냥 고등학생같은 외모로 왕기이후 다시 이모들의 러쉬를 이루게 할것만같은 귀여운 민성이..
얼른 성장해서 롯데 내야의 한축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고등학생삘 나죠?..
7. 승부수를 던지다.
오늘경기를 보면서 평소와는 다른 마운드 운영에 이번 3연전은 감독님도 총력전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감독님의 성향상 투수는 가급적 길게 가져가고 스스로 위기를 이겨내게 하는 승부와 선수들의 정신력 강화를 함께 하는 스타일로 올시즌을 운영해왔지만 벌떼마운드나 출첵야구를 할줄몰라서 안한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경기를 보고 한국에 와서 배웠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글쎄요...평생 야구만을 하고 살아온 야구인을 너무 우습게 보는 시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든 오늘 감독님은 5회부터 불안한 선발 승준이를 내리고 일엽이, 용훈이, 종석이, 사율이, 영식이로 연결되는 멋진 계투를 보여주었죠.
그리고 선수들은 그런 계투작전에 호응해 좋은 투구를 해주었습니다.
아마도 이번 3연전동안에는 이런 롯데식의 벌떼야구를 보게될듯하군요..
그리고 포스트시즌에 가게 된다면 롯데가 단기전 승부를 위해 어떤 야구를 하게될지를 미리보는 시험무대가 될수도 있겠구요....여러모로 이번 두산과의 3연전은 흥미진진합니다.
그리고 그 흥미진진함이 승리의 기쁨으로 연결되길 진심으로 바라구요.
감독님 오늘 멋졌습니다.
출첵야구 안하는거지 못하는게 아냐~
8. 경기장 스케치.
오늘은 경기장에 야구를 보는것 이외에 다른 할일이 있었습니다.
대호와 민호의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었거든요.
처음해보는 인터뷰라 떨리는 마음으로 경기장을 찾았고 정문을 통해 원정팀 라커룸을 향해 갔습니다.
다른 기사에서도 볼수 있었던 열악한 라커룸과 복도에 가득찬 선수들의 장비들을 보며 저의 첫눈에 들어온건 두산의 이종욱 선수였습니다.
이종욱 선수는 얼굴가득 장난끼를 띠고 "롯데의 강민호~"노래를 부르며 민호를 향해 발랄하게 뛰어왔고 민호는 그 장난을 받아 이종욱 선수와 끌어안고 놀더군요..(어이...다른팀선수하고 끌어안지 말라고..-_-;)
어쨌든 안내를 받아 대호와 민호의 훈련이 끝나기를 기다리기위해 불펜쪽 덕아웃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저의 눈에 들어온 오늘 1군에 콜업된 양성제(이하 성제)가 불펜피칭을 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바로 나타난 아로요코치님...성제의 피칭을 보면서 자세교정도 해주고 따듯한 말로 격려도 해주고 많은 지도를 해주시더군요.
조금 떨어져 있던터라 무슨말인지 잘 듣기는 힘들었지만 (영어니 가까워도...사실..-_-;) 2군에서 갓 올라온 선수에게 따뜻하게 지도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저런 모습에서 올시즌 롯데 투수들이 잘 성장할수 있었구나 하는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올시즌내내 롯데경기의 관전평을 써오고는 있지만 처음 경험해보는 자리라 얼떨떨하기도 하고 다소 긴장한탓인지 지나가는 선수들에게 쉽사리 말을 건네기도 쉽지않더군요..
그렇게 시간을 흘러가고 훈련과 올스타전 인터뷰를 끝낸 대호와의 만남...직접본 대호는 정말 거대하더군요....인사를 건네고 시원한데서 인터뷰를 하자는 대호의 제안에 선수단 버스로 향했습니다.
어느 신문기사에서나 알수있는 그런 내용을 인터뷰하고자 간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정해진 질문보다는 편안하게 이야기를 하고 부진했던 시기에 마음고생...그리고 비판 아닌 비난과 욕설에 상처받는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감독님에 대한 짧은 이야기등으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5분여의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도중 옷을 갈아입기위해 버스에 오른 인구....전 기다렸다는듯이 전부터 궁금했던것을 물어봤죠.
인터넷상에 인구에 대해 나오는 이야기들이 사실이냐고...모르는척하는 인구...하지만 옆에서 대호가 사실이라고 웃으면서 이야기 하더군요...바나나우유이야기는 사실이라고...그렇게 인터뷰를 마무리하고 대호와 인구에게 오늘경기 잘부탁한다는 화이팅과 함께 민호와의 인터뷰를 위해 다시 라커룸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경기시간이 임박해 제대로된 인터뷰는 하지 못하고 간단한 인사와 언제나 응원해주는 팬들이 많으니 힘내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민호의 지켜봐달라는 인사말..
그렇게 예정되어있던 인터뷰를 아쉬운대로 마무리하고 다시 관중석으로 오기위해 나오는데 옷을갈아입으러 가는 준혁이가 보이더군요...그래서 씩씩하게 던지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앞으로도 열심히 했으면 한다고 어깨를 두드려주고 준혁이의 쑥스러운 미소가 귀엽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짧은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선수들은 최고의 경기를 관중들에게 선사했죠..
좀더 잘할수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인터뷰였지만 앞으로 또 다른 기회가 있을거란 기대를 가지고 오늘의 인터뷰를 전합니다.
아래는 대호의 인터뷰입니다.
천편일률적인 인터뷰보다는 언제나 제가 이야기하는 선수들에게 칭찬과 격려가 힘이 되고 비난과 욕설이 얼마나 악영향을 끼치고 악순환을 낳게 되는지 그리고 감독님에 대한 짧은 이야기가 주된 내용입니다.
대호 인터뷰 보기..클릭!!
인터뷰를 보시고 어떤 느낌이 드셨나요?
어찌보면 뻔한 내용의 질문들이고 별다를것 없는 내용일지도 모르지만 부진에 빠져있는동안 대호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을지가 느껴지지 않나요?
팬들이 선수들을 지켜주고 아껴줘야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경기에 지면 화가 나기도 하고 실수한 선수가 원망스러울때도 많지만 그선수들이 잘하는 모습 이기는 모습을 보고싶어서라도 더 격려를 해주는게 옳은 길이 아닐까요?
이제 부진에서 막 빠져나오려하는 우리대호 힘내라!!!
경기도 짜릿한 역전승이라 이래저래 할말이 많았고 마침 대호와 민호의 인터뷰내용도 정리해서 올리느라 오늘은 글도 길어지고 포스팅시간도 더 늦어졌네요...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전반기의 마지막 3연전 그중에서도 사실 많은분들이 가장 불안해했던 첫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이제는 이 분위기를 타서 나머지 두경기를 잡고 스윕으로 가야지요. 저도 까짓 두경기쯤이야 모두 경기장을 찾아 이한몸 불살라보려고 합니다.
큰함성과 응원으로 두산을 이길수있도록 도와줍시다.
자이언츠 화이팅!!
혹시라도 대호의 인터뷰를 가져가고 싶으신분은 글의 전문을 퍼가시기 바랍니다.
저의 의도나 대호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사용되는걸 원치 않거든요..부탁드립니다.
저의 의도나 대호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사용되는걸 원치 않거든요..부탁드립니다.
<9회부터 야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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