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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규장각 도서 환수 모금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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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개인적으로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부분적 반대(30개월 이하 소에 대해서는 찬성이다)를 취하고 있고
가장 친한 친구녀석 중 하나가 남대문 경찰서에 의경으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촛불문화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일 수도 있다. 무척 민감한 사안이니만큼 이와 관련해서 글을 쓰는 것도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인터넷에는 광우병에 관한 fact와 괴담이 혼재되어 있다.
하지만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은 과학적으로 볼 때 반드시 미국산 쇠고기에 문제가 있어서라는 사실보단 이명박 정부에 대한 전반적인 불만과 불신이 누적되었고 그것이 폭발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국민과의 소통의 부재, 그리고 이명박 정부의 지나친 '밀어붙이기식 정책 추진'이 이러한 결과를 불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문제가 어떤 식으로 해결될지 그건 아무도 알 수 없다.

이미 시위의 본질은 단순한 미국산 쇠고기 반대를 떠났다.
정권퇴진 혹은 독재타도 등의 구호가 등장하고 있다는 점을 굳이 들지 않더라도.
시위현장에서 들리는 메시지라든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단체들이 슬슬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은
촛불문화제의 순수성을 흩어버릴 정도는 아니더라도 우려를 갖게 한다.

평화적으로 시작한 촛불문화제도 이제 점점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어느 쪽이 먼저 시작했는지를 떠나 개인적으로도 물대포를 시민에게 분사한 것은 과도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상황을 4.19나 5.18에 비교하며 모두 일어나 정부를 갈아엎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시위(혹은 문화제)는 법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
공중이 관람할 수 있는 장소에서 군중들이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피력하는 것 자체는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나 청와대를 향해 사람들이 몰려가면서 다중의 위력을 보이며 정권을 위협한다면
어느 정권이든, 강경대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그 아랫선인 경찰 수뇌부에서는 별다른 지시사항을 하달받지 않았다 해도 그들의 임무인 청와대 진입 차단을 위해 필사적으로 나설 것이고 이 과정에서 과격한 진압시도가 있을 수도 있다.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 절대 이것이 정당하거나 당연하다는 것이 아니다.)

쥐도 급하면 고양이를 문다고 했다.

하물며 한 나라의 대통령인들 오죽하겠는가.
절대 순순히 내려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
탄핵이나 퇴진을 외치며 청와대로 향하는 것은 좀 아니라고 본다.

어느 쪽이 먼저 시작했든 폭력이 개입되기 시작한 움직임은 점점 위험상황으로 치달을 수 밖에 없다.
그 피해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서있는 전의경들과, 일반 시민들에게 전가된다.

정부를 압박하는 방법은 굳이 청와대 진격 말고도 여러가지가 있다.
좀 더 현실적이고 평화적인 수단을 동원하는게 맞지 않을까...

평화적인 촛불집회는 별 문제가 없다.

다만 사람들이 다함께 횃불을 들고 시궁쥐를 잡으러 가듯, 모여서 청와대로 향한다는 것은,
상대방에게도 버틸 빌미를 주는 것이 될 수 있고 저쪽에선 더더욱 강수를 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저 사람들 다치는 일도 없고
남대문 경찰서 근무하는 친구도 무사했으면 좋겠고
불미스러운 일도 안생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뻘글을 끄적거려보았다.
일요일 시위에서 다치신 분들이 빨리 나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뱀발1
현 정부를 보면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이런 상황이 오도록 문제해결노력을 보이지 않은 것인지...

프랑스대혁명 때 빵을 달라고 아우성치는 군중들에 대해
"빵이 없으면 과자를 먹으면 되지"라는 말을 했던 철없는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마냥
현실감각이 없어도 너무 없다.

나같은 중도보수 성향(..정치성향 테스트를 해보니 그렇게 나왔다..)의 시민으로부터도 지지를 얻지 못하는 이명박 정부는 정말 정신차리고 반성해야 한다....
하는 걸 보니..이명박 정부도 진정한 의미의 보수는 아니지ㅋ-한나라당이 과연 보수일까?
보수라기보단, 기득권을 가진 세력이라고 보는게 더 정확할 듯.

뱀발2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신 것처럼, '약간'이라는 단어는 적절치 않은 것 같아 삭제합니다.

뱀발3
글을 다 읽지 않고 답글을 쓰시는 분이 많군요.
전체적인 입장을 고려해서 답글을 다는게 아니라 일부 단어에 대해 꼬투리를 잡는 분들도 계시고.
분명히 말하지만 정부 옹호하려고 글쓴 것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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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rit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