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 세상 보는 대로

이명박정부의 언론통제 잔혹사①-인수위 언론인 성향조사



연일 우리 국민들을 절망케 하는 소식들이 우리를 자극합니다. 인터넷이 있기에 망정이지 예전이었으면 우리 모두 눈과 귀를 틀어막힌 채 지금쯤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를 뻔 했습니다. 국민들의 눈과 귀를 틀어막으려고 작정한 정부와 그 노리개가 된 조중동(특히 동아, 중앙)의 합작은 최근 들어서는 KBS 사장까지 갈아치우면서 그 야욕을 더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러한 시도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닙니다. 분노만 하고 있기에는 저 스스로 너무나 상실감이 크기에 이렇게 이명박 정부의 언론 통제 역사를 기획하였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이 글에 미처 소개하지 못한 일들, 그리고 앞으로 일어나는 그들의 만행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댓글이나 트랙백으로 알려주십시오. 미디어의 역할과 대한민국에서 진정한 언론이 인정받는 미래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이 정권의 만행을 널리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역할을 하고 싶네요.

현재 기획중인 파문(!)들

  • 인수위, 언론인 성향 조사 파문
  • 방송통신위원장에 李 측근 최시중 임명 파문
  • YTN 돌발영상 '마이너리티 리포트'편 삭제 파문
  • 靑 이동관 대변인, 국민일보에 기사 삭제 압력 파문
  • 방통위, 포털에 댓글 삭제 요청 파문
  • 청와대 기자단, 이동관 대변인 보도 자제 문제 제기한 김연세 기자 징계 파문
  • 청와대, 광우병 위험성 알린 PD수첩에 민 형사상 소송 제기 파문
  •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 "李 지지율 하락 정연주 탓" 파문
  • 감사원, KBS 특별감사 파문

언론사 간부 성향조사 파문-인수위 시절부터 그들은 거침 없었다


그들의 첫번째 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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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조사 지시 문건 <출처: 경향신문>


놀랍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기도 전에 언론통제 역사는 시작되었습니다. 12월 16일에 인수위원회가 출범하지 얼마 되지도 않은 1월 2일, 정부도 아니었던 정부의 만행이 시작됩니다. 문화관광부에서 파견된 전문위원 박광무 위원은 (후에 밝히길 지극히 개인적인 돌출행동으로) 문화관광부 관계자에 언론사 간부에 대한 성향 조사를 지시합니다. 이를 지시 받은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관련 단체에 자료를 요청하고 이 과정에서 경향신문을 통해 이 정부의 첫번째 언론통제 시도가 만천하게 드러납니다.

[단독] 인수위, 언론사간부 성향조사…‘언론 통제’ 의도 파문
경향신문 사회 | 2008.01.12 () 오전 2:34
‘비판언론 통제’ 신호탄인가…언론사 간부 성향조사 ‘구태’
경향신문 정치 | 2008.01.12 () 오전 2:34
인수위'언론인 성향조사'파문
조선일보 정치
| 2008.01.14 () 오전 3:02
인수위 전문위원 ‘언론사 간부 성향조사 요청’ 파문
동아일보 정치
| 2008.01.14 () 오전 3:12
 [사설] 인수위, 언론인 '성향(性向)' 알아서 어디다 쓰려했나
조선일보 칼럼
| 2008.01.13 () 오후 11:03

단지 개인 행동일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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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인수위원회 대변인이자 지금의 청와대 대변인인 이동관 대변인 <출처: 뉴시스>


당시 인수위원회는 이 사건을 단지 박광무 위원의 개인적인 돌출 행동으로 치부합니다. 재밌는 건 이번 사건의 주인공인 박광무씨의 해명입니다. 졸다가 '성향'이라는 단어를 썼다는 그의 해명은 '탁하고 치는 억하고 죽었다'는 과거 군사 정권의 날조를 상기시킵니다. 물론 사과는 합니다만 과연 이 일을 한 개인의 실수로만 치부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요? 한 국가의 명운이 걸려있는 인수위원회의 전문위원이 한 행동이 과연 그가 속한 조직과는 전혀 상관이 없었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그가 개인적인 의사로 그러한 일을 벌였다 하더라도 이는 그를 비롯한 인수위원회 그리고 정권을 잡은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그 주변의 사람들의 언론관을 드러내주는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론계 등 5개분야 문건 작성… 제가 건방 떨었다"
조선일보 사회
| 2008.01.14 () 오전 3:02
[기자메모] “졸다가 일”이라는 해명
경향신문 칼럼
| 2008.01.14 () 오후 11:04
인수위 사과 “언론사 간부 성향조사, 전문위원 돌출행동”
경향신문 정치 | 2008.01.12 () 오후 2:13
이명박, 언론인 성향 조사? "옥의 티"
미디어오늘 정치
| 2008.01.13 () 오후 12:26
내부 지시없이 파견공무원이 조사했을까
한겨레 사회
| 2008.01.13 () 오후 7:37
인수위 언론통제 ‘개인행동’ 이기엔 너무 ‘광범위’
경향신문 사회
| 2008.01.14 () 오전 2:59

문제는 언론관

과연 그들이 생각하는 언론의 역할이란 무엇일까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정상적으로 거친 저는 언론의 역할을 사회 문제점을 비판하고 드러내서 발전의 토대로 삼는 것으로 배웠습니다. 하지만 저들의 생각은 다른 듯 싶습니다. 취임도 하기 전에 저런 일이 벌어진 것을 보면 그들은 언론을 그저 그들의 의사를 홍보하는 찌라시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듯 합니다. 조사하고 뒤를 캐서 하나 하나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는 일에 동조하게 하는 것이 그들,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그의 속셈이었음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 당초 한 포스트에 여러 사건을 나열하려 했습니다만 내용이 길어져 한 사건씩 연재 형식으로 글을 쓸 예정입니다.^^
*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댓글이나 트랙백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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