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교수님들이 조별과제를 활발히(?) 내주시죠.
그런데 조를 짜다보면 참여율이 높은 구성원들로 조가 되어 다들 참여할 수도 있지만
이상한 사람들과 조가 되서 그 과제를 망칠수도 있죠ㅠㅠ

그런데... 무작위로 조를 짜다보면 해괴망측(?)한 경우가 생기죠
바로 '홍일점'과 '청일점'의 상황입니다.
그 두가지 상황에 대해서 제가 겪고 느낀 점들을 써보겠습니다.

홍일점(紅一点)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홍일점은 많은 남자들 속에 한명뿐인 여자를 뜻하죠.
저번에 했던 조별과제가 바로 이러한 상황이었습니다. 남자 4명에 여자 1명이죠.
여자 1명... 이 얼마나 귀한 꽃입니까ㅠㅠ 귀한 꽃에게 일을 시킬것같나요?
우중충한 남자 4명은 자료조사와 PPT를 만들고...
꽃같은 여성분은 간드러진(?) 목소리로 발표를 하게 되었죠.

홍일점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여성분이 1명이니 다른 남자들이 받들죠ㅠ
그러니 홍일점인 여성은 운이 좋다고 말할 수 있죠.

청일점(靑一點)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청일점은 많은 여자들 속에 한명뿐인 남자를 뜻하죠.
이번 조별과제가 딱 이꼴입니다. 이번엔 여자 4명에 남자 1명(바로 저)입니다.
하지만 남자 1명...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뭥미'입니다-_-
정말 다된밥에 코들어간 격이에요. 완전 초 뻘쭘입니다...;;;
여자들 넷이서 수다떨면서 저만 빼놓고 너무들 잘 놀아요...ㅠㅠ
일은 홍일점의 여성분처럼 안시키는 것도 아니죠. 다 시킵니다...
먼저 발표는 특이하게 남자 하나있으니까 시키고, PPT는 남자니까 시키고,
자료조사는 다같이(저도 포함)입니다. 이건 횡포에요ㅠㅠ

청일점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꽃밭이라는 환상은 저 멀리 날아가버리고 여러 잡일들과 뻘쭘함만 있어요

저의 총평은 이렇습니다.
여자는 조에 들어갈때 홍일점>청일점>반반 순으로 좋고요
남자의 순서는 반반>홍일점>>청일점 순서입니다.

조별과제에서만큼은 청일점이 될 지언정 홍일점인 조에 들어가는 편이
훨씬 낫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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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dens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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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dens의 알림

    2008/05/21 01:58
    삭제
    청일점의 아픔을 견뎌내고 있습니다ㅠㅠ

댓글을 달아주세요

  1. 2008/05/20 23:0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완전공감입니다.. 고등학교때 그림공부를 했었는데 저희 학원에 여학생은 30여명에 강사님들도 다 여자. 남자는 원장님 빼고는 제가 유일무이..
    아주 드물게 좋은 일도 좀 있었습니만 문득 그 시절의 어렵고 힘들었던 기억이 나서 슬퍼지네요ㅠ_ㅠ
    • 2008/05/20 23:58
      댓글 주소 수정/삭제
      장대비님이 그림 잘 그리시는덴 다 이유가 있군요ㅎ
      휴... 청일점은 힘들어요ㅠㅠ
  2. 2008/05/20 23:1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요새 염장질이 느셨군요.가 아니라 농담입니다.
    왠지 공감하지 못하는 제가 슬프군요. 청일점도, 홍일점도, 반반도,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아마 경험하려면 초등학생 때로 거슬러 올라가야겠내요..
    칙칙함에 적응 되버린 나를 보는 순간.. 아- 흑..
    • 2008/05/21 00:01
      댓글 주소 수정/삭제
      참고 기다리면... 언젠가 이런날이 너에게도 온단다ㅋ
  3. 2008/05/20 23:1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저희과도 여자가 많아서 힘드네요ㅠㅠ
    • 2008/05/21 00:0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당해봐야 안다니깐요ㅠㅠ
  4. 2008/05/21 00:3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ㅋㅋㅋㅋ 뭔가 세상의 진리를 하나씩 알아가는듯한? 하지만 부럽다는거... 남고~공대나온 저한테 저런 글은 사치일 뿐입니다.
    • 2008/05/21 01:13
      댓글 주소 수정/삭제
      하하;;; 당해보면 힘들다니깐요ㅠ
  5. 만뒤
    2008/05/21 00:3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근데 그 청일점이 누나들 사이에 있게되면 그나마 좀 좋은 위치가 될텐데요^^
    • 2008/05/21 01:1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다 동갑입니다;;;
  6. 음..?
    2008/05/21 01:0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전 별로 안그러던데요 ㅋㅋ
    • 2008/05/21 01:14
      댓글 주소 수정/삭제
      으엉 복받으신듯ㅠ
  7. 2008/05/21 01:2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요. 뭔가 토로하게 되는 겁니다.
    • 2008/05/21 01:41
      댓글 주소 수정/삭제
      휴ㅠㅠ 힘들답니다ㅠ 토로하고 싶었어요 엉엉
    • 2008/05/21 02:07
      댓글 주소 수정/삭제
      괜찮아!!!!!!!!!! 내가 그 마음을 압니다. ㅋ
    • 2008/05/21 02:22
      댓글 주소 수정/삭제
      사춘기소년님 덕분에 조금은 괜찮아 진듯 하네요ㅠㅠ
  8. 2008/05/21 10:1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글이 너무 길어요. 제가 한줄 요약하겠음.

    "공주와 머슴"
    • 2008/05/21 10:42
      댓글 주소 수정/삭제
      헉... 딱 제대로된 요약이군요ㅠ
  9. 2008/05/21 11:1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이거 정말 적절한 포스팅입니다 ㅋㅋㅋㅋ
    다행히 이번학기엔 팀플이 별로 없고 그마저도 남자끼리만(공대라-_-;) 하게 되었네요,, 남자끼리 하면 서로서로 귀찮아한다는 문제가 있지만 뭐 ㅋ
    • 2008/05/21 11:20
      댓글 주소 수정/삭제
      공감포스팅이군요ㅠㅠ
  10. 2008/05/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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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하하하 ;ㅂ; 제가 대학교 다닐 때 저희 과에 남자(미혼이고 저희 또래. 한명은 30중반의 유부남 -ㅅ-)라고는 한명이었어요. 그런데 여름쯤에 있었던 작문 시간(일어과)에 [과에 남자가 자신 한명뿐이라 부끄럽기도 하고 여자아이들이랑 잘 어울리지 못해서 힘들다]라는 내용의 글을 쓴 적이 있었어요. 그걸 듣고 얼마나 웃었던지 ^^;
    • 2008/05/21 16:28
      댓글 주소 수정/삭제
      청일점의 고통은 안당해보면 모르는 겁니다;;;
  11. 2008/05/21 18:2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그래서 저희과 여자들이 저랑 같이 할려고 하던거였군요;;
    하지만 청일점이라 좋았던 것은 아무것도 안해서 편안했는데;;;ㅋ
    지금도 청일점이지만....
    굳이 시키는 것이 없군요...
    가만히 있거나 발표만 해주면 ㄳ인 저의 모습입니다...ㅋㅋ
    • 2008/05/21 18:26
      댓글 주소 수정/삭제
      어디를 같이 가셨길래~_~
      전 청일점이라서 고생이에요 엉엉
  12. 2008/05/21 21:1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안습이시군요.ㅋ 어떻게 발표는 잘 하셨나요.ㅋㅋ
    • 2008/05/21 22:4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발표는 다음주랍니다ㅠㅠ
  13. 2008/05/21 21:1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어딜가나 ..홍일점인뎅
    별루 기분은 안좋아요 ㅋㅋ
    • 2008/05/21 22:44
      댓글 주소 수정/삭제
      흠;;; 그런가요ㅠ
  14. 2008/05/22 01:2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발표 준비 잘 하셔서.. 발표 잘하삼....
    • 2008/05/22 04:4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네ㅠㅠ
  15. 2008/05/22 15:5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단하나로 표현하자면 뭥미?

    여기서 풉! 쓰러졌습니다요^^;
    LIVey님 유일한 청일점이셨군요~ ㅋㅋ
    뭥미?가 킹왕짱이 되시길 바랄께효~ 아자!
    • 2008/05/22 23:37
      댓글 주소 수정/삭제
      '킹왕짱'으로 어필하기 위해서 힘내고 있습니닷!
  16. 2008/05/22 18:2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어딜 가나 홍일점이라도 아무도 홍일점으로 인정을 안 해 주네요...난감;;
    • 2008/05/22 23:37
      댓글 주소 수정/삭제
      그럴땐 어필하세요(음?)
  17. 2008/05/22 20:4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전 어떻게 해도 홍일점 상황이라 ㅡ.ㅡ;;;;
    과에 여자가 그리 많은것도 아니라 ㅡ.ㅡ;;;;
    선배들 프로젝트하는걸 보면... 조에 여자가.....
    ㄷㄷㄷㄷㄷ
    • 2008/05/22 23:37
      댓글 주소 수정/삭제
      하앍 공대는 다 그런겁니다(본인도 공대면서...;;;)
  18. 2008/05/23 01:5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이거 거의 논문 수준인데요? ㅎㅎ
    • 2008/05/23 02:58
      댓글 주소 수정/삭제
      장난이 심하십니다 하하;;;
  19. 2008/05/23 14:2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혼자 다해도 좋으니 저도 청일점 한번 해봤으면...ㅠㅠ
    • 2008/05/23 15:47
      댓글 주소 수정/삭제
      하앍 거짓말 조금 보태면 캠퍼스에서 다들 쳐다봐요ㅋ
  20. 2008/05/23 16:1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저도 과 특성상 다른 과 남학생들의 질투를 한 몸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08/05/23 22:06
      댓글 주소 수정/삭제
      헛... 무슨과셨길래+_+
  21. 2008/05/23 18:5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제가 수행했던 한 과목은 남자 대략 12명에 여자 1분이었다죠;;
    • 2008/05/23 22:07
      댓글 주소 수정/삭제
      우우우웅 남자97명에 여자 3명보단 낮잖아요ㅎ←친구의 상황
  22. 2008/05/23 19:1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ㅋㅋㅋㅋ 공감하고 가요
    • 2008/05/23 22:0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네ㅎㅎ 역시 경험했으면 공감인겁니다ㅎ
  23. 2008/05/23 23:4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LIVey 아무 거라도 좋으니까 새글 좀 써주세요! 구독한 채로 기다리고 있어요!
    • 2008/05/24 00:34
      댓글 주소 수정/삭제
      사춘기소년님 글 보니 슬럼프가 없어질듯 하네요ㅎ
      당장 하나 쓰죠 뭐ㅎ
  24. 2008/05/24 05:2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청일점... 그래도 꽃밭에 둘러싸이셨으니까 행복하셨겠군효
    그 중에 하나 작업에 성공하면 그 삽질 수고가 보상받는 것임...

    과에 여자 동기 하나도 없는 데 나온 터라... 옆에 모 단대 모 과는 여자가 더 많은 화기애애한 모습인 걸 보면서 충격의 눈물을 흘렸던 저로선...청일점의 신세한탄은 그저 사치로 여겨지빈다
    • 2008/05/24 09:32
      댓글 주소 수정/삭제
      충격의 눈물...덜덜덜;;;
      사실 청일점이라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1%정도는 있었...음?
  25. 2008/05/25 10:0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하핫 과제 할 때는 청일점이 안좋지만
    일상에서는 나름 재미있을 경우도 많더군요
    물론 저희과도 여자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만;
    • 2008/05/25 13:20
      댓글 주소 수정/삭제
      일상생활에서야 뭐...좋은거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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