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의 탐욕은 어떤 모습을 띄고 있는가
17세기 이후 자본주의 사회 속 탐욕은 개인의 탐욕과는 차원이 다르다. 기존의 탐욕이 개인의 집착, 우월감, 정신 등으로부터 시작되었다면, 지금의 탐욕의 근원지는 한 곳으로부터 시작된다. 바로 ‘자본’ 그 자체이다. ⓒ레피니언 포스트
자본은 자기 자신이 탐욕의 근원지이자 목적이 된다. ‘이윤추구’를 기본원칙으로 운영되는 이 자본주의 사회는 이윤이 된다면 그 어떠한 물건도 진열대에 올려놓으며 최대의 가치를 뽑아내기 위해 머리를 굴린다. 이 과정 속에서 지켜야 할 몇몇 가지 사회원칙(안정성, 환경보호, 노동자 인권 등등)들은 도움이 안 될 때는 과감하게 생략한다.
그 원칙을 지키지 않은 대가는 여태껏 인간이 겪어왔던 것의 상상을 초월한다. 그 중에서 가장 무서운 건 죄의 대가가 ‘인과율’을 무시한다는 점이다. 돈을 아끼기 위해 폐수를 흘려보낸 공장주는 멀쩡하지만, 그 동네 사는 아무개 씨는 시름시름 앓다 죽는다. 문제 있는 소고기를 파는 업체는 멀쩡하지만 먼 동네에서 사는 아무개 씨는 광우병에 걸려 죽는다.
자본의 탐욕이 광우병을 낳았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소고기의 99%는 대기업에서 생산된다. 타이슨 등으로 대표되는 미 축산업체들은 최소비용으로 최대의 이윤을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들이 키우는 소들은 자기네 동족, 닭, 돼지의 부사물로 만든 ’동물사료‘를 먹고 자란다. 세계에서 공식적으로 동물사료 사용이 금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한 단계를 건너 뛴(소-닭·돼지-소) 사료섭취에 대해선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좁아터진 공간에서 고기를 먹고 자란 소들은 풀을 먹으며 자란 소보다 짧은 시간에 몸집을 불리게 되고, 운동량이 적기 때문에 고기도 상대적으로 연하게 된다. 이른바 ’잘 팔리는 고기‘로서의 소가 생산되는 것이다. 이는 ‘버리는 것도 돈이고, 먹으면 빨리 큰다는데 그깟 광우병 때문에 이익을 포기할 수 없다’는 업계의 생각 때문이다. 광우병 논란이 일어 미국 내에서 소고기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곤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못했다. 매출이 떨어진 이 거대한 기업들은 만만한 나라에 다시 소고기에 대한 압박을 넣기 시작한 것이다.(국무장관이 직접 방한해서 ‘소고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건, 그림이 다소 웃기지만)상대적 약소국가들은 이 탐욕의 결과물을 울며 겨자 먹기로 먹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제 광우병의 문제는 종과 국경을 넘어서 존재하게 되었다.
탐욕의 절정 - 소는 ‘스테이크’를 먹고, 사람은 굶는다
소 한 마리가 한 달 동안 소비하는 곡물량은 인도인 두 명이 1년 동안 먹고 살 수 있는 곡물의 양보다 많다. 소가 이렇게 나름대로 호강스러운 생활을 하며 병에 걸리고 있을 때 지구 반대편에선 고기 한 점은커녕, 옥수수 한 알도 제대로 얻지 못하고 아사하는 사람들도 있다. 소의 창자이든, 소가 먹는 옥수수든 간에 이는 배고픈 이에게 돌아가지 않는다. 소는 먹여서 고기로 팔수 있지만, 아프리카 사람들은 고기로 팔 수 없기 때문이다. 자본주의는 ‘인류가 더욱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는 말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면서 사람을 소보다 못한 동물로 취급하고 있다.
간디는 나라가 망하는 징조로 ‘인간성 없는 상업’과 ‘도덕성 없는 과학’을 들었다. ‘도덕성 없는 과학’을 인간성 없이 사람들에게 팔고 있는 지금 시점에 가장 잘 들어맞는 표현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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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인간의 '과욕'이 불러온 '집단사육'의 결말은?
Tracked from Lefinion Post 2008/05/19 18:36 삭제2008년, 대한민국의 공포 ‘광우병과 조류독감’! 2008년 대한민국 ‘먹을거리’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그것은 아마도 ‘불안과 공포’일 것이다. 거리에선 연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와 재협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고, 닭과 오리 등 가금류들은 지금도 어디에선가 깊은 땅구덩이에 산 채로 내던져 지고 있다. 이와 같은 일련의 ‘사건’들이 2008년 대한민국을 불안에 떨도록 만들었지만, 사실 이렇게 ‘먹을거리’와 관련된 전염성 질병과 피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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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으로 설득력있는 글 잘보았습니다
이런, 츄렉뷁이 안보내지네염 -_ㅠㅠ 왜이러지.
여튼 저도 이런 생각으로 일전에 쓴 글 하나 보냅니다.
어익후 보내주세요 -ㅠ-ㅋㅋㅋ
자연은 인간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천박한 자본주의와 극단의 물질주의는 결국 우리에게 재앙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광우병 파동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인간이 자연에 순응하지 않고 살아갈 때, 인간이 자연을 거부하며 살아갈 때, 결국 자연은 재앙이라고 불리는 자체 정화작용에 들어갑니다.
지구의 인구는 약 65억입니다. 자율조절 능력을 상실한 개체, 자연에 순응하지 않고 오히려 파괴하는 개체, 자연의 신호를 거부하는 개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이 자연 자체라면, 여러분은 이런 개체를 어떻게 하고 싶을까요?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까요? 자연시스템에 포함되어 살 수는 없을까요? 깊게 생각해 보아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