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운동은 계속되어야 한다. – 신도 버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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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신도 버린 사람들

나렌드라 자다브 저/ 강수정 역 : 김영사 : 원제 untouchables

 

닿는 것조차, 같이 숨쉬는 것조차 금지된 불가촉천민의 위대한 드라마!
"
신조차 내 꿈을 빼앗지 못했다!"

카스트제도의 굴레에서 벗어나 1 7천만 불가촉천민의 '살아있는 영웅'이 된 자다브 가족의 3대에 걸친 기적과 감동의 실화! '우리가 천하게 태어난 것은 전생에 지은 죄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우리와 닿는 것만으로도 오염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이름은 불가촉천민입니다.'

불가촉천민에서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지도자가 된 나렌드라 자다브 박사가 들려주는 인도 역사상 가장 뜨겁고 애절한 순간의 기록! 인도의 역사, 종교, 신분, 생활상, 그 모든 생생하게 만난다! 인도에서 12년 연속 베스트셀러! 17개 언어 번역 출간! 인도를 넘어 전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다.

 

카스트 제도는 중고등학교 시절에 시험 보기 위해 외웠던 단어입니다. 그 당시 그 단어를 외우면서 그 제도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상상은 못했습니다. 저에게 카스트는 시험을 보기 위해 외워야 할 단어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카스트 제도가 자신의 삶에 가해지는 고통을 정당화시키는 도구가 됩니다. 마치 엑스페리먼트에 나타난 메타 집단에 의해 형성된 규칙과 같은 것이죠. 게임의 규칙은 태어나는 순간 결정되어 있습니다. 책에 나온 것처럼 길에서 태어나 길에서 죽도록결정되어 있는 것입니다.

 

카스트 제도라는 단어는 저와 인도에 사는 어떤 사람에게 주는 의미는 다를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휴머니스트가 되려면 인도에 사는 그 어떤 사람이 느끼는 그 느낌으로 카스트 제도라는 단어를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카스트 제도라는 단어 속에 담는 의미를 그들의 느낌들로 채울 때 저는 진짜 휴머니스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마음이 아픕니다. 책 속에 나타난 사람들의 이야기들은 너무나 비참하기 때문입니다.(이런 단어를 써야 한다는 것도 너무나 죄송스럽습니다. 귀속성이라는 단어. 너무나 잔인한 단어임에 틀림없습니다.)

 

이 책은 나렌드라 자다브라는 사람의 가족 이야기입니다. 그의 아버지로부터 시작된 구속의 굴레로부터 벗어나는 시도가 중심 내용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마음 한 켠에 계속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운동(social movement)”의 중요성입니다.

 

인도에는 불가촉천민이 1 7천만명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그들이 카르마의 논리에 쇠뇌되어 평생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미래가 없고 소망이 없는 그들에게 새로움이 만들어 졌는데, 그것은 바로 암베드카르에 의해서였습니다. 그 사람은 모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만난 사람이고, 일대기가 자세히 나온 것도 아니기 때문에 누구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사람에 의해 시작된 달리트 운동은 인도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전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암베드카르라는 사람을 잘 모르지만, 그는 그가 가진 배경으로도 혼자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그런 삶을 살지 않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삶으로 들어갔습니다. 달리트 운동을 정치 운동으로 만들었다는 점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만약 그가 자신만을 위해 살았다는 그는 성공한 불가촉천민 가운데 한 사람으로 역사에 남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자신만의 성공이 아니라 자신이 속한 계층의 성공 즉, 사회 운동으로 달리트 해방 운동으로 삶을 목표와 방향을 설정했기에, 자다브 같은 사람이 제 2, 제 3의 암베드카르로 태어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전정한 성공이 아닐까요?

 

다음에 암베드카르라는 사람을 만나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의 삶을 들어보고, 그가 가진 이상과 꿈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또한 몰랐던 새로운 세상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이름을 상실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귀담아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같은 2008, 같은 지구라는 행성에, 살고 있는 저와같은 인간이지만, 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그들. 그들로 저처럼 살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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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한 스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