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 세상 보는 대로

교과서 멋대로 뜯어고치는 이 나라는 명박나라



개인적으로 교육이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굉장히 민감한 편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얼마 되지도 않은 그동안 나는 학교에서 받은 사회나 역사에 대한 교육이 반드시 진실은 아니라는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나는 반대라고 생각하는데 김대중 노무현 콤플렉스에 빠진 웃기는 어르신들은 근현대사 교과서를 가지고 시비를 걸고 있다. 253개나 고쳐달라는데 교과서를 쓴 분들은 물론 국사편찬위에서도 이를 거부했다. 이에 발끈한 교과부 공무원 여러분, 그렇다면 내가 직접하리. 윗사람 따라 닮아가는지 귀를 안 파는건지 당최 사람들 말은 안 듣고 눈에 뵈는 것도 없다. 교과서 고치기를 무슨 찌라시 고치듯 하니 대한민국에서 최대 부수를 자랑한다는 찌라시 조중동도 그런 짓은 안 하겠다. 글 안쓴지 오래됐지만 분노를 참지 못하고 시험기간에 타이핑에 들어간다.

대한민국 교육을 민주화 이전으로 돌이키려는지

요즘들어 자꾸 이명박 대통령을 직접 만난다면 물어보고 싶은 질문들이 생긴다. KBS에 YTN에 공수부대 출신도 아닌 얌전하게 생긴 사람들을 낙하산 태워보내는 이명박 대통령은 방송은 70, 80년대 다워야 잘했다고 할런지. 혹시 저 윗동네 봉건국가 방송을 부러워하는건 아닌지. 교과서를 되돌리려 하는데 그럼 그동안의 대한민국 교육의 질적 발전을 부정하는건가? 자꾸 그 때가 그리운 것 같은데 그럼 작업모 쓰고 사장일이나 하지 도대체 어울리지도 않는 대통령은 한다는건가. 대한민국 헌법에는 4.19 민주이념의 계승이라는 말을 쓰고 있는데 아무래도 그는 동의하지 않을 것 같다. 이러다가 헌법도 좌편향이라고 고친다고 할까봐 무섭다. 아무튼 검정 제도를 통해 잘 돌아가고 있는 교과서 시스템을 이렇게 흔들면 누가 교과서를 쓰고 싶어할까. 다른 것 다 떠나서 자기가 쓴 글을 틀렸다고 남이 지멋대로 고치는데 학자이든 교육자이던 자존심이 허락을 할까. 뭣도 없는 나도 누가 자기 맘대로 내 글 고치면 열 뻗칠텐데. 나만 그런가?

오른쪽에서 보면 가운데 있어도 왼쪽으로 보인답니다.

한국 사람: 우리나라는 동북아시아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
중국 사람: 중앙은 무슨, 너희는 아시아 대륙의 오른쪽 끝에 있다.
일본 사람: 웃기고들 있네. 한국은 태평양의 왼쪽에 있는 나라다.


이 대화를 보고 무슨 느낌이 드시는지? 우리는 가운데 있어도 일본에서 보면 우린 왼쪽에 있는 나라라는 것이다. 교과서 고쳐달라 소리치는 어째 오른손잡이 밖에 없을 것 같은 저분들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이른바 우익이라는 입장에서밖에 생각을 못하는데 어떻게 가운데를 알아 볼 수 있을까. 그래서 국사편찬위가 있는 것이고 그들에게 맡겨야하는 것인데 그걸 모르고 땡깡 부르고 있으니.....이거 원. 놓치고 지나가면 안되는 사실이 있는데 눈물 날 정도로 슬프지만 우리 미니마우스 닮으신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아시는가? 목적 전도 현상

대한민국 최고라는 S대에 다니는 친구가 하나 있다. 자아를 찾겠다느니 대학생활을 즐기겠다니 하면서 한창 들떠서 학기 초에 동아리를 네개 정도를 들고 학생회일까지 하더니 얼마 전에 만나서 한다는 이야기가 제대로 감당하려면 휴학이라도 해야될 정도란다. 자아를 찾기 위해 즐기기 위해 벌였던 일들이 분명 수단임에도 주제 파악을 못하고 내 친구에게 목적 행세를 하는 것이다. 아 슬프다. 내 친구 때문이 아니다. 지 인생 지가 알아서 하라 하고. 난 이 나라 공무원들이 슬프다. 국사편찬위에 심의를 해달라고 할 때 그들은 무엇을 바랬는지 하나 하나 고쳐줄 수 없다는 말을 듣자 몸소 행동하시겠다는 실천하는 공무원의 모습을 팍팍 보여주고 있다. 그들에게 심의는 목적이 아닌데 먹이를 앞에둔 하이에나 마냥......일을 너무 열심히 하는건지.

* 간만에 쓰는 글인데 좀 건방지네요. 감정에 충실하게 쓰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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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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