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 그해는 훈련이 없어 2008년인 올해 처음으로 예비군 훈련을 가봤는데 학생 신분인 관계로 동원이 아니라
학생 예비군 훈련 이란게 있더군요 동원훈련처럼 2박3일을 가지않고 하루 8시간만 받으면 그해 훈련을
더이상 안받아도 되는 아주 바람직한 제도 입니다. 그러나 저는 늦은 입대로.. 학생 예비군 훈련은 올해가 처음이자
마지막 훈련이 되버렸습니다. 어떤 훈련일지 많이 긴장하고 잠도 훈련 하루 전날 친구집에서 자고(학교에서 버스가
아침일찍 출발한대서 서울에서 오려면 벅차기 때문에 학교근처에서 자취하는 친구집에서 신세를 졌습니다.)
다음날 아침 긴장하면서 옷을 챙겨 입었습니다. 역시 처음 훈련가는 사람 티를 내듯이 저는 윗도리를 바지 안으로
고이 포개 넣고 버스타는곳으로 갔는데 벌써부터 예비군 친구들의 포스가 느껴지더군요.. 저는 왠지 이등병인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ㅋㅋ 그러면서 저도 자연스럽게 옷이 밖으로 빠져 나오고 몇분도 안되 예비군의 포스를 몸에서
뿜어낼 준비를 하고있었습니다. ㅋ 들은바로는 아침에 모여서 간단히 신고를 하고 교육을 받는다고 들었는데
저희는 뭐 신고도 없고.. 그냥 A,B,C,D반으로 나눠서 의자에 앉아있다가 바로 훈련 받으러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총기 나눠받고 다른사람 기다린다고 이동을 시작한 시간은 10시쯤되었습니다. 저는 A학급이였는데
아침에는 간단히 강당에서 시청각 교육을 하고(물론.. 거의 취침시간이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휴식시간을 1시간 반을
가졌습니다.. 휴식시간 넘 지루하고 할게 없어서 아래처럼 사진도 찍고 놀았습니다.
IM-S240K | Unknow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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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한 인상 보여주시는 제 친구 ㅋㅋ 2시쯤되자 우리들을 불러모으는 조교들 다시 대충 모이자 인원체크를 하는데
인원이 안맞는겁니다. 저희는 아침에 시청각 교육을 했기 때문에 오후에는 사격을 해야된다는걸 안 경험자(?)들이
우리 학과에서 다른 학과(아침에 사격을 한 학과)로 몰래 이동을 해서 인원이 안맞는겁니다. 그렇게 30분을 지체하다가
안되겠던지 그냥 그인원 찾는걸 포기하고 남은 사람들끼리 사격을 하러 갔습니다.오랫만의 사격이라 긴장도 했지만
조교 아이들이 워낙 자동화가 되어있어서.. 우리는 그냥 엎드려서 클릭질(손가락 까딱까딱)만 하면 끝나버리는겁니다. ㅋ
그래도 아직 전역한지 오래 되지 않아 6발중에 6발 다 맞더군요 이날 학교예비군 대장이 우수 사격자들을 골라
4G 메모리를 증정했습니다. 저도 받고싶었으나 더 잘쏜사람들이 많아서 안타깝더군요
그러나 사격도 뭐 예비군 훈련에 걸맞게 대충 총알 떨어질때까지만 쏘고 앞줄부터 쏘아나가다가 총알 떨어지니 그냥
뒤에 줄선사람들은 안쏘고 내려갔습니다. ㅋ 역시 군대는 줄인듯 싶내요
사격하고싶으신분들은 앞에 스시고 귀찮으신분들은 뒤에 스시면 되겠습니다. 사격이 끝난후에 원래는 서바이벌(페인트탄)
도구를 가지고 뭔가 교육을 받는것 같았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런지 그냥 교관님의 인생교육을 듣고 그렇게
화려했던 2008 학생 예비군 훈련이 끝이 났습니다.
다시 한번 군복을 입고 군대를 간다는 생각에 많이 긴장을 했는데 가보니.. 이런 낙원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만큼 편하고 현역때 생각했던 군대와는 180도 다른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이런 철없는 예비군 선배들때문에
고생을 하는 현역들이 좀 불쌍해 지는 순간이였습니다. 지들도 얼마나 짜증날까요 말해도 듣지 않는 예비군 선배들
성질대로 어떻게 할수도 없는거고... 자기는 간부들한테 제대로 통솔 안하냐고 까일꺼고...
그래서 저는 말을 잘들었습니다. ㅋㅋㅋ(는 구라고 아침에 줄서는것 부터 좀 유도리 있게 하자고 예비군 같이 굴어
버렸내요..) 예비군이기에 누릴수 있었던 특별한 하루.. ㅇㄷㅇ 의 예비군 체험담이였습니다.
참. 예비군 훈련에 오시는 흡연자 분들.. 훈련받기전에 모여있을때 제발 담배좀 피지 마세요.. 비흡연자들은
숨이 막혀 죽을 지경입니다. 그래도 요새 금연 분위기라서 교관님들이 말씀하시면 줄 밖으로 가서 피시는데
말씀을 안하시면 그냥 모여있는 그자리에서 피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서로 배려하는 예비군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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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을 다녀오고..
FROM 사진과 함께, 나의글들 2008/10/22 03:16 삭제늦게 예비군을 다녀왔다. 아침 8시20분인가...까지 구파발역도착. 도착 후 미어터지는 마을버스(학교에서 대여했다고 함)에 꾸역꾸역 파아란 군복입은 학우들이 올라탄다. 다들 피곤한 얼굴, 가슴과 어께에는 가지각색의 부대마크들이 달려있고... 빨간색 해병대 마크에서 공수마크, 전경대 마크까지... 나도 내년엔 아무것도 없는(개구리마크조차 없다!) 내 A급 군복에 적어도 예비군 마크와 병장마크, 그리고 의무소방원 마크는 박고 올까 하는 생각을 10초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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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에 수염이라, 조금 거칠어 보이는걸요. ㅎㅎ
까칠한 벌판으로~ 달려가자~
거칠마루 ㅇㄷㅇ님이십니다
ㅋ; 저도 일반옷입고 수염있을때랑은 좀 다른느낌이길래 한번 찍어봤습니다.
ㅎㅎ 예비군 다녀오셨군요^^
저는 작년에 학생예비군 받고, 올해는 2박3일 동원훈련 다녀왔는데..
역시 학생예비군이 짱입니다!! 2박3일 너무 지루했어요 OTL..
내년엔 다시 학생예비군 받아야지요+_+ㅎ
네 ㅎㅎ 내년부터 2박3일가서 뭐할지 걱정입니다. 8시간도 1년은 하고 온것 같던데요 ㅋ 큰회사는 회사예비군있지 않을까요??
직장을 다니게 되면 막상 힘들고 귀찮을 것같아도 오히려 2박3일 동원훈련을 좋아하더군요. 출퇴근말구요^^ 오히려 부대에서 열심히 쉰다는 +_+ㅋ 저도 2박3일동안 하루에 20시간은 취침한듯합니다-0-;; 봄에가는게 좋던데.. 시가도 잘 맞아야되요^^ 주특기랑 ㅎㅎ
맞는 말같내요 ㅎㅎ 일에 찌들었다가 가서 푹 쉬는것도 좋은것 같내요. 요새 넘 피곤해서.. 갑자기 동원가고 싶은대요
PX에 총들고 가지 마시지 말입니다
-조석作 '마음의 소리' 에서 발췌
ㅎㅎ 집에갈때 총들고 나가려는 예비군 만화도 많죠~~
수고하셨어요! 저는 군자녀(...)라서 왠지 군대얘기나오면 반갑구요^////^;;;
오늘도 스시집 사장님께서 해병대 출신이여서 해병대끼리 다 모였는데 군자녀라는 특혜(...)를 받아서 슬쩍 낑겨 삼겹살과 소주를 열심히 받아먹었어요ㅎㅎ. 덕분에 지금 새벽에 일어나서 죽을지경ㅠㅠ....내년부턴 2박3일이시군요;ㅂ; 2박3일동안 뭐하시나요?
이야.. 아버님께서 군인분이시군요.. 군인자녀들이 기가 쎄던데 르냐님도 그러세요^^ㅋ 미국서 삼겹살에 소주면.. 비쌀텐데요 ㅋ 열심히 드셨으면 아직 꿈나가 ㄱㄳ 할시간 아닌가요 ㅋ 내년에 2박3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스케쥴을 짜봐야 할것 같아요 ㅋ
포스가 장난 아니신데요 ... 후덜덜
^^:포스랄꺼까지라뇨..
첨에 찰스인줄 알았어요.. ^^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친구들이 찰스라고 별명을 붙여줬답니다. 가끔 아저씨들이 배철수 조카라고 그러고.. ㅋ
어머 미남이시다 ㅎㅎ
첨 듣내요~~ 미남이라 감사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