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테러범들의 무기는 현수막?" 어처구니 없는 청와대 경호처의 해명
2008/09/09 21:57
Posted by 레이니돌 Posted in " 그리고 또 이야기/단편과 메모 "
지난 6일 청와대에서는 청와대 경호처가 주관한 경호 시범 행사가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이날의 자리에서는 경호원들의 무술 시범을 비롯한 폭탄 테러 등의 각종 상황에 대처하는 시범 등이 이어져 화제를 모았다.
특히나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이 참석한 것으로 설정된 행사장 뒷쪽에서 '장애인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펼치는 장애인이 등장하고, 이를 경호원들이 제지하는 내용의 시범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장애인단체총연맹은 "장애인을 대통령을 위협하는 존재로 간주하고 언론까지 참석한 공개적인 자리에서 폭력적 존재로 취급한 것은 우리를 폭력이나 행사하는 집단으로 선전하는 것"이라고 청와대와 이날 행사를 주관한 청와대 경호처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자 청와대 경호처에서는 "비장애인이 장애인인 것처럼 위장해 목발을 짚고 있다가 어수선한 틈을 타서 주요 요인을 공격하는 장면을 가상해서 만든 상황극이다. 시위 장애인을 제압하는 장면이 아니다"라며 장애인단체 등을 비롯한 일부 국민들의 비난과 비판이 결코 사실이 아니며 오해일 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생각해보면 이런 일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 같은 것을 보더라도 노인이나 장애인 등으로 변장해 대통령이나 요인을 저격하는 테러범이나 암살범을 흔하게 볼 수 있으니, 어쩌면 청와대 경호처의 이같은 해명은 '장애인'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내의 시선을 대변하는 그 어떤 해프닝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YTN의 돌발영상은 도대체 어떻게 설명할텐가?
물론, 청와대 경호처의 해명처럼 실제로 그러한 시범이 있었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YTN의 돌발영상에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실제로 '비장애인이 장애인인 것처럼 위장해서 요인 등을 공격하는 것을 가상한 상황극'이 펼쳐졌을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현수막을 들고 있는 장애인(역할을 맡은 경호원) 뒤로 보이는 목발을 어깨에 기대고 있는 또 다른 장애인(역할을 맡은 경호원) 또한 눈에 띄지 않는가.
하지만, 그럼에도 청와대 경호처의 위와 같은 해명은 여전히 듣는 이로 하여금 어처구니를 상실하게끔 하는 위력(?)을 갖고 있다. 현수막을 들고 갑작스런 1인 시위를 시작하는 장애인에게 다가가 현수막을 빼앗고 손바닥을 눈앞에 내밀어 행동을 저지하는 저 행동이 '제압'이 아니라니. 그럼 설마 저 장애인으로 위장한 비장애인이 꺼내든 현수막에서 독침이라도 쏘아져 나가 대통령이나 요인을 해하기라도 한다는 소린가? 아니면 "장애인의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장애인으로 위장한 비장애인의 외침이 어느 무협소설의 음공처럼 드는 이의 고막을 찢고 내장을 파괴하기라도 한단 말인가?
청와대와 정부는 제발 하루도 못 가 들통이 날 거짓말 따위는 하지도 말아라. 얼마 전에도 부시 미국 대통령을 불러다놓고는 "파병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가 곧바로 이것이 거짓임이 밝혀져 망신을 당하지 않았는가. 거짓말 자꾸하면 그거 버릇되는 법이다.
'오해'와 '유감', 그리고 '거짓말'에 질려버린 국민들을 더이상 시험하지 말아야 할 일이다.
특히나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이 참석한 것으로 설정된 행사장 뒷쪽에서 '장애인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펼치는 장애인이 등장하고, 이를 경호원들이 제지하는 내용의 시범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장애인단체총연맹은 "장애인을 대통령을 위협하는 존재로 간주하고 언론까지 참석한 공개적인 자리에서 폭력적 존재로 취급한 것은 우리를 폭력이나 행사하는 집단으로 선전하는 것"이라고 청와대와 이날 행사를 주관한 청와대 경호처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자 청와대 경호처에서는 "비장애인이 장애인인 것처럼 위장해 목발을 짚고 있다가 어수선한 틈을 타서 주요 요인을 공격하는 장면을 가상해서 만든 상황극이다. 시위 장애인을 제압하는 장면이 아니다"라며 장애인단체 등을 비롯한 일부 국민들의 비난과 비판이 결코 사실이 아니며 오해일 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생각해보면 이런 일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 같은 것을 보더라도 노인이나 장애인 등으로 변장해 대통령이나 요인을 저격하는 테러범이나 암살범을 흔하게 볼 수 있으니, 어쩌면 청와대 경호처의 이같은 해명은 '장애인'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내의 시선을 대변하는 그 어떤 해프닝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YTN의 돌발영상은 도대체 어떻게 설명할텐가?
물론, 청와대 경호처의 해명처럼 실제로 그러한 시범이 있었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YTN의 돌발영상에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실제로 '비장애인이 장애인인 것처럼 위장해서 요인 등을 공격하는 것을 가상한 상황극'이 펼쳐졌을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현수막을 들고 있는 장애인(역할을 맡은 경호원) 뒤로 보이는 목발을 어깨에 기대고 있는 또 다른 장애인(역할을 맡은 경호원) 또한 눈에 띄지 않는가.
하지만, 그럼에도 청와대 경호처의 위와 같은 해명은 여전히 듣는 이로 하여금 어처구니를 상실하게끔 하는 위력(?)을 갖고 있다. 현수막을 들고 갑작스런 1인 시위를 시작하는 장애인에게 다가가 현수막을 빼앗고 손바닥을 눈앞에 내밀어 행동을 저지하는 저 행동이 '제압'이 아니라니. 그럼 설마 저 장애인으로 위장한 비장애인이 꺼내든 현수막에서 독침이라도 쏘아져 나가 대통령이나 요인을 해하기라도 한다는 소린가? 아니면 "장애인의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장애인으로 위장한 비장애인의 외침이 어느 무협소설의 음공처럼 드는 이의 고막을 찢고 내장을 파괴하기라도 한단 말인가?
청와대와 정부는 제발 하루도 못 가 들통이 날 거짓말 따위는 하지도 말아라. 얼마 전에도 부시 미국 대통령을 불러다놓고는 "파병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가 곧바로 이것이 거짓임이 밝혀져 망신을 당하지 않았는가. 거짓말 자꾸하면 그거 버릇되는 법이다.
'오해'와 '유감', 그리고 '거짓말'에 질려버린 국민들을 더이상 시험하지 말아야 할 일이다.

Comments
영화 원티드 처럼 초원거리에서 탄환이 휘어져서 날아올지도 모르니 그에 대한 것도 연습하면 좋겠네요. ㅡㅡ;
어쩌면 장애인을 동원한 저런 상황극보다도 차라리 영화 원티드가 더 현실성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경호처에 앉아있는 양반들 생각이라는 것이 겨우 저정도 수준인데, 정치인이며 국가지도자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눈앞이 캄캄하네요.
세상에 상식이없어지고 있습니다.
아예 이참에 촛불집회 하던 사람들이 전부 청와대로 몰려와서 난투극을 벌인다는 상황극도 해보는건 어떨지 모르겠네요
세상이, 특히나 청와대와 정부, 일부 교회와 뉴라이트를 중심으로 미쳐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쩝... :P
경호대원 한명이 테러범들의 사주를 받고 대통령을 저격한다는 설정이 더 현실적일것 같군요... ㅠㅠ
이참에 잭 바우어라도 초빙해서 <24>를 찍어보는 건 어떨까 싶을 지경입니다. :P
누군가 이명박 와이프로 변장하여 함께 참석했다가 독침으로 찔러 죽이려는 상황도 연습해보면 어떠리오... 요즘 TV를 보면 변장술도 만만찮던데..... 영화에도 측근으로 변장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니 실현 가능성도 있을것 같은데.....
그러게나 말입니다. 하필 만들어낸다는게 고작 이따위 한심스러운 짓거리들 뿐이니...
저들에게는 장애인의 생존권 보장 시위가 제압하고 막아야 할 테러로 보였던 것일까요? :P
장애인 동생을 두고 있는지라 저 영상을 보고
가슴이 더 아프더군요. 남한태 피해주는 것도 없이
선량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인대...
복지예산을 대폭삭감 한대서 보이듯이
현정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수준을 보여주는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웃긴 것은 이러한 장애인에 대한 인식 수준이 선거철만 되면 여느 선진국 못지 않게 올라간다는 점이죠.
평소에는 경호원 앞세워 제압부터 할 생각만 하던 사람들도 선거철만 되면 넙죽넙죽... 그저 씁쓸할 따름입니다.
하도 별의별 잘못을 많이 하다가 보니 이제 요정도 잘못은 별로 눈에 차지도 않는 이 현실을 어찌합니까
선거가 4년이나 남아있으니 더욱 저러는 것일테지요. 속이려는 저들도 역겹고, 선거 때마다 속는 국민들도 참 역겹습니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