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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시작시간보다 20여분 늦게 보게될것같았지만 '20분이면 2회초부터는 볼수있겠지'하는 생각에 별로 서두르는 마음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핸드폰으로 스코어를 확인했는데 1회초 5대0....-_-;
그리고 중계를 보기시작했을때 막 1회말을 시작하더군요..6대0...

조금이라도 늦게 보기시작한 팬을 배려하지않는 이타선 도대체 뭔가요..
그나마 3회에 4점내는장면이라도 못봤으면 정말 억울할뻔했습니다.
10대2라는 큰 스코어차로 3연승을 만들어낸 자이언츠..

3~4점차로 지고있어도 질것같지 않은 기분이 드는 요즘인데 이렇게 큰 스코어차로 이기고있는 경기를 보니 긴장감도 전혀 느껴지지않고 이렇게 잘하는 자이언츠에게 이렇게 재미없는 경기를 해도 되느냐고 괜히 배부른소리를 하고싶어지는 경기였습니다.

사실 이겨서 기쁘지만 크게 할말이 없는 그런 경기라고나 할까요..아무튼 관전평 시작하겠습니다.

1. 극강의 타격감.

후반기 들어 연승이 끝났던 엘지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두자리수 안타를 기록하고있는 자이언츠의 타선을 과연 누가 막을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리그에 손꼽히는 에이스와 맞붙게 된다면 쉽게 결과를 장담할수는 없을테고 이 타격감이 시즌끝날때까지 계속 유지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현 시점에서 볼때 자이언츠선수들의 이 타격감과 집중력을 막을수있는 투수진은 거의 없어보입니다.

지금 자이언츠 타선의 무서운점은 1번부터 9번까지 만만하게 볼수있는 타자가 없다는 점이겠죠.
하위타선으로 분류되는 7번에 위치한 광민이가 3할 5푼을 치고 9번에 위치한 기혁이가 4타수 2안타를 때려내는 타선이니 상대투수가 느끼는 피로감은 상상을 초월할거라 생각합니다.
완급조절같은것은 애초에 생각할수도 없고 한타자 한타자를 상대할때마다 최선을 다한 승부를 해야할테니까요.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않고 찬스가 오면 그 찬스를 절대 놓치지않는 지금의 자이언츠타선..
어디까지 할수있을지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봅시다.
지금의 이 폭발적인 흐름이 그냥 일시적인 모습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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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과의 홈런왕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2. 흐름의 밑바탕을 만들다.

경기초반에 10점이나 만들어내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지만 선발투수로 나선 용훈이의 투구도 훌륭했습니다.
4회에 다소 흔들리면서 2실점을 하긴했지만 혼자서 7이닝을 책임지면서 선발투수의 역할을 다했죠.

11연승에서 흐름이 한번 끊긴뒤에 다시 시작된 연승이 3연승을 이어가고있는 시점에서 연승을 해나가면서 그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리하지 않고 팀 전력을 유지해나가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서 무리하게 선수기용을 하다보면 연승이 끊어지는순간 연패의 늪에 빠지게 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죠.

그런면에서 지난경기에서 7이닝을 넘게 소화해준 민한신이나 이번경기에서 7이닝을 소화해준 용훈이의 역할은 매우 중요했다고 말할수있습니다.
후반기에 들어 다소 부하가 걸렸던 불펜진에 휴식을 주고 그 휴식을 통해서 필요한 순간에 불펜의 힘을 극대화 시킬수 있으니까요.
두경기 연속으로 투수 2명으로 경기를 마무리 할수있었던것은 타선의 파괴력만큼이나 자이언츠의 상승세를 이어갈수있는 확실한 밑바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큰 스코어차로 인해 집중력이 흐트러질수도 있었던 경기에서 멋진투구로 경기를 잘 이끌어준 용훈이의 투구는 보는사람에 따라 긴 인터벌이 답답하다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분명 팀에 큰 도움을 준 훌륭한 투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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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에 투구수 98개면 효율적인 피칭을 했다고 할수있죠.


3. 수비에 조금만더...

전경기에서 최고의 집중력을 유지하는건 불가능합니다.
더구나 경기초반부터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울어버린 경기에서는 더더욱 힘든일이죠.
하지만 지금의 2위싸움도 중요하지만 포스트시즌을 대비해야하는 자이언츠라면 수비에서의 집중력은 좀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은 실수하나로 승부가 갈릴수도 있는 포스트시즌의 팽팽함을 생각했을때 수비의 탄탄함은 바로 투수진의 안정과도 연결되는 부분이기에 지금보다는 좀더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는것은 어쩔수가 없네요.
정말 오랜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올시즌 그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것만으로 만족할수는 없는거니까요.

올시즌을 진행해 오면서 정말 많은 발전을 해왔고 지금도 계속 성장하고있는 우리선수들이기에 분명 잘 준비하고있을거라 생각하지만 노파심에 수비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해봤습니다.
잘 해낼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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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적으로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수비에 신경써주길..


4. 중요한 순간을 위해 준비하길..

후반기 들어 모든선수들이 잘해주고있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있지만 그런분위기속에서 주전으로 경기에 잘 나서지 못하고있는 선수가 바로 보명이입니다.
오랜만에 기아전에서 대타로 나섰지만 외야플라이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군요.

지금 다른선수들이 워낙에 잘하고있어서 주전으로 경기에 나서는것이 현재로선 쉬운일은 아니지만 전반기동안에도 잘해온 선수이니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 멋진 활약을 해줄거라 믿습니다.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하더라도 앞으로 남아있는 경기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 보명이가 해주어야할 순간은 분명히 올테니 그순간을 위해 잘 준비하고 컨디션조절 잘해주길 바랍니다.

2군에서 올라온 어린선수들이 예상보다 너무 잘해주고 있기때문에 팀이 잘해서 기쁜 마음과 함께 복잡한 심경일수도 있겠지만 밝은표정으로 수비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죽지말고 기회가 돌아왔을때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활약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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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표정을 볼수있어서 다행입니다.


5. 흥분할 필요 없습니다.

자이언츠가 최근에 엄청난 페이스로 치고 올라가다보니 이런저런 기사에 포스트시즌과 관련해서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중에 김성근감독님과 관련된 기사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은데요...그 기사가 기자의 악의적인 낚시던지 아니면 실제로 김성근감독님의 이야기던지 크게 흥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것은 치열하게 전개되고있는 2위싸움에 집중하는것이고 포스트시즌에 대한이야기는 그이후에 생각하면 되는것이죠.
그리고 실제로 김성근감독님이 그런이야기를 했다손 치더라도 그렇게 직접적으로 상대팀을 거론하며 이야기하는것은 그만큼 신경이 쓰인다는 이야기일테니까요.

올시즌 SK가 롯데에게 상대전적에서 많이 앞서고는 있지만 매경기 진행했던것을 떠올려보면 얼마나 롯데를 경계하고 두려워했는지를 잘 느낄수 있습니다.
전반기에도 그랬는데 후반기에 들어 전반기보다 더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있는 롯데를 상대로 쉽다는 이야기를 했다는것은 지금의 롯데를 보면서 더 경계를 하고있다는 표시겠죠.

언제나처럼 우리는 우리의 야구를 해나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의 롯데는 정규시즌과는 또 다른 힘을 보여주는 팀이라는걸 우리는 잘 알고있죠.
이런저런 기사들에 흥분할 필요없이 우리는 얼마남지 않은 시즌의 야구를 즐기고 포스트시즌을 즐길준비를 하면 되는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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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기사에 신경쓰지말고 우리는 '좋은야구'를 즐기면 됩니다..ㅎㅎ


1회부터 상대선발을 맹폭해서 승부를 갈라버린경기라 수훈선수를 뽑기도 쉽지않은 경기였고 모든선수들이 잘해준 경기라 다른날보다는 간단하게 관전평을 써보았습니다.
롯데는 워낙에 상승세를 타고 있고 기아는 지금현재 분위기가 점점더 침체되어가는 분위기라 이번 시리즈를 스윕으로 끝낼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이는데 그래도 방심하지말고 경기에 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2위 두산도 요즘 너무 잘하고있어서 한번 삐끗하면 2위싸움에 밀려날수도 있으니까요.

오늘은 원준이가 12승째에 도전하는 날입니다.
팀의 4연승과 원준이의 12연승을 기원합니다.
자이언츠 화이팅!!

오늘의 자이언츠 제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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