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신선한 모차렐라 치즈는 촉촉하게 젖어 있는 질감을 고스란히 전달하면서 동시에 쫄깃하고, 신선한 우유의 풍미가 느껴진다. 그중에서도 최고급품으로 꼽히는 모차렐라 치즈는 물소 젖을 이용해 만든다. 신선한 토마토와 모차렐라 치즈를 얇게 썰어 겹치고 바질 페스토 혹은 폰타나 이탈리안 드레싱을 뿌려 냉장고에서 몇 시간 숙성시키면 레스토랑에서 16,000~35,000원에 서빙하는 카프레제 샐러드가 된다.
파리에 있을 때 오늘 들여온 모차렐라 치즈로 만들었다는 설명과 함께 카프레제 샐러드를 한 입 베어물었을 때의 놀라움을 잊을 수 없다(예전에는 음식을 두고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 그동안의 모차렐라는 모차렐라가 아니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까. 한국으로 돌아와서 이런 저런 식당이나 레스토랑에 갈 때마다 카프레제 샐러드가 있으면 꼭 시도해봤는데, 항상 예전에 맛 본 그 수준에 미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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