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챔피언 벨트를 움켜진 뮤지션, 크리스 제리코
- Posted at 2008/09/23 10:20
- Filed under 그로테스크 뮤직

혹시 포지라는 밴드를 들어본 적이 있는지? 포지(Fozzy)는 스턱모조라는 메탈밴드와 몽구스(Moongoose McQueeN)라는 보컬리스트가 함께 활동하는 락 밴드이다. 이 밴드는 두 가지 재밌는 사실이 있다. 하나는 이 밴드의 컨셉인데 상당히 특이하다.
원래 포지는 가상세계의 최고의 밴드이며 20년 동안 일본에서 활약을 했다는 설정이다. 그 후 고국인 미국에 돌아오니 정작 스콜피온스, 오지 오스본, 머틀리 크루 등의 밴드들이 자신들의 노래를 베껴서 스타가 되어 있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밴드들이 훔친 곡들을 주인인 포지가 다시 커버해서 부른다는 얘기다. 물론 사실인지 아닌지는 팬들의 판단에 맡기겠지만 상당히 기발한 발상이다.
또 하나 재밌는 점은 이 밴드의 몽구스(Moongoose McQueeN)라는 보컬리스트이자 프론트맨이 바로 WWE 슈퍼스타인 크리스 제리코라는 것이다.
챔피언 벨트를 거머쥔 뮤지션, 크리스 제리코

그는 현재 WWE에서 활동하기 전부터 FMW.ECW 등의 하드코어 단체에서 수련을 쌓았던 만큼 최근 얼굴로만 승부하는 여타 레슬러와는 확실한 차별성이 있다.
경력도 화려하다. ‘피플스 챔피언’ 락에게 wCw 월드챔피언을 따내고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에게서 WWF 월드챔피언을 따내면서 사상 첫 통합챔피언에 오른 것은 길이 남을 기록이다. 잠시 공백기를 가진 후 작년 11월 WWE로 복귀, 얼마전 열린 2008 PPV 언포기븐에서 월드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한 그는 뮤지션으로도 레슬링 경력만큼 화려하다. 14살부터 음악을 시작했을 정도로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 스쿨 밴드의 베이시시트로 시작한 그는 결국 FOZZY에서 개인 앨범도 냈고 독일 투어때 25000명 앞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었다.
뮤지션을 포기하지는 않겠다

"사실 컨셉에 의해서 한두 장의 음반까지는 성공하지만 만일 밴드를 지속하겠다면 이제 우리 진짜 오리지날 곡으로 해야만 합니다. 만약 우리의 공연을 그 누구도 원치 않고 공연에도 오지 않는다면 밴드 활동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봐야죠. 하지만 우리 밴드는 점점 커지는 듯 해요.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10만장을 팔았습니다. 호주와 일본 독일에서도 공연했구요."
Fozzy의 크리스 제리코는 이제 본격적으로 ‘죽이는’ 락 밴드가 되겠다는 포부를 남기며 계속 뮤지션의 길을 걷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ASSCROWN의 신나는 도전

지난 3월에는 DVD와 함께 릴리즈된 'All That Remains Reloaded' 앨범을 발표해 음악과 프로레슬링 두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레슬러 그리고 락 밴드의 보컬로 이중 생활을 살고 있는 그.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움켜지고자 노력하는 그에게 진심어린 박수를 보낸다.
[FOZZY의 멤버]
리드 보컬 - Moongoose McQueeN (Chris Jericho)
기타 - Duke LaRue (이하 스턱 모조)
드럼 - KK LaFlame
기타 or 베이스 - The Kidd
Posted by 돌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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